공간에서 색은 가장 먼저 뇌에 도달하는 정보다. 사람은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형태보다 색을 먼저 인식하고, 그 색을 통해 현재 상태가 안전한지, 긴장해야 하는지를 판단한다.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에서는 이 첫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색이 주는 신호가 안정적일수록 몸은 빠르게 긴장을 풀고, 반대로 자극적인 색이 많을수록 휴식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다.많은 사람들이 밝은 색이나 트렌디한 색을 선호하지만, 휴식 효율이라는 관점에서는 시선을 끌지 않는 색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눈에 오래 머물러도 피로하지 않은 색이 정적 인테리어의 출발점이다.정적 인테리어란 단순히 무채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색의 대비를 줄이고, 감정의 진폭을 최소화하는 색 조합을 통해 공간 전체의 속도를 낮추는 방식에 가깝다.색 조합이 ..